본문 바로가기

넷플릭스드라마2

런 온 리뷰 (드라마 맥락, 서사 구조, 캐릭터 연대) 솔직히 저는 《런 온》을 처음 접했을 때 "육상 선수 로맨스물이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근데 막상 보기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빠른 사건 전개보다 인물들이 나누는 대사 한 마디의 밀도로 승부하는 작품이었고, 그 방식이 제가 찾던 것과 정확히 맞아떨어졌습니다.달리는 자와 읽는 자가 만나기까지《런 온》의 배경은 안남 국제영화제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육상 스타 기선겸과 영화 번역가 오미주가 처음 마주치는 장면부터 이 드라마의 결이 느껴졌습니다. 총기 모형 라이터 하나가 떨어지는 우연한 순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언어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낯선 끌림이 생겨납니다.제가 이 드라마에 빠진 이유 중 하나는 두 주인공의 직업적 세계관이 극과 극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기선겸은 오직 앞만 보고 .. 2026. 6. 24.
조립식 가족 OST (위로, 감정선, 플레이리스트) 넷플릭스 드라마 의 OST 앨범에는 총 10개 트랙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드라마 배경음악이겠거니 했는데, 종영 후에도 출퇴근길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앨범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드라마가 끝나도 음악만큼은 계속 살아 숨 쉬는 경우가 있는데, OST가 딱 그런 케이스입니다.드라마의 감정선을 붙잡는 OST의 힘드라마 OST는 크게 두 가지 기능을 합니다. 장면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무드 앰비언스(Mood Ambience), 그리고 인물의 내면을 대신 말해주는 내러티브 스코어(Narrative Score)입니다. 여기서 무드 앰비언스란 특정 장면에서 시청자가 느끼는 감정의 온도를 음악이 직접 끌어올리는 역할을 말합니다. 내러티브 스코어는 인물이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심리 상태를 음악.. 2026. 6. 15.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