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로맨스1 런 온 리뷰 (드라마 맥락, 서사 구조, 캐릭터 연대) 솔직히 저는 《런 온》을 처음 접했을 때 "육상 선수 로맨스물이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근데 막상 보기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빠른 사건 전개보다 인물들이 나누는 대사 한 마디의 밀도로 승부하는 작품이었고, 그 방식이 제가 찾던 것과 정확히 맞아떨어졌습니다.달리는 자와 읽는 자가 만나기까지《런 온》의 배경은 안남 국제영화제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육상 스타 기선겸과 영화 번역가 오미주가 처음 마주치는 장면부터 이 드라마의 결이 느껴졌습니다. 총기 모형 라이터 하나가 떨어지는 우연한 순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언어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낯선 끌림이 생겨납니다.제가 이 드라마에 빠진 이유 중 하나는 두 주인공의 직업적 세계관이 극과 극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기선겸은 오직 앞만 보고 .. 2026. 6. 24. 이전 1 다음